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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경상대 통합 의견 수렴시 전제조건 내용 등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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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창헌 작성일19-08-13 16:13 조회1,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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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답변 감사드립니다. 


처음 보는 문건이라 신선합니다. 

왜 대학 본부는 이러한 문건을 손에 쥐고 풀지 않습니까?


차치하고, 경상대(안)을 양대학이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이야기는

경상대에서 주도하고 우리대학에서 승인한 것으로 보아도 됩니까?

왜 이 내용이 우리 구성원에게는 공유되지 않았을까요?


이 내용은 통합의 대 원칙이라고 보이며, 매우 중요한 것이라 봅니다. 

경상대(안)을 우리 대학 구성원 공람과 협의 없이 본부차원에서 임의 합의했다면, 이것도 잘못이고

합의되지 안으로 일을 진행했다면 그 또한 문제입니다. 

여하간, 결국 대학 본부는 구성원 의사는 무관하게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요?


이와 별도로 내용 자체는 크게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역시 경상대의 입장에서 쓴 내용이란 것이 확실하다는 느낌입니다. 


주목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통합은 양대학 구성원 의견을 모아 추진한다. 


-> 우리 대학은 제대로된 의견 수렴이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3. 유사. 동일 학과의 통합은 학과의 자율에 맡긴다. 


-> 이는 우리 대학을 흡수한다는 관점에서의 경상대학교의 입장이라고 봅니다. 

   경상대 학과에서는 우리 대학 학과에서 통합을 원해도 NO를 할 수 있다는 거죠. (물론 YES 도..)

   우리 대학평의원회에서는 교육부 관련 규정상 유사학과는 원칙적 통합이라는 메일을 보낸적이 있습니다. 

   대학 평의원회의 의견과 대학본부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아니면, 경상대가 잘못된 정보를 구성원에게 이야기하여 의견수렴을 한것입니까.

   우리 대학이 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무조건 학과 통합으로 몰아간 것입니까?

   교육부 규정이 통합이라면, 유사학과 통합은 당연한 것이지만, 

   항상 디테일에 악마가 숨어있습니다. 

   각자의 말이 다른데.. 누구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고비 고비를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5번. 이는 학과 통합을 하지 않은 학과를 이야기 하는 것이겠지요? 


-> 우리 대학의 상황을 봅시다. 경상대에서 학과 인원감축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우리 대학은 학과 인원을 감축해야 합니다.  대학 통합시 인원이 적은 대학의 인원의 일정비율을 감축하게 되니, 여하간 우리 대학의 학과에서 인원감축이 들어가야 됩니다. 결국 경상대와 유사학과의 통합을 한 학과는 학과 인원 감축후 에도 약간의 물타기가 되지만, 독자 생존하는 학과는 인원 감축이 들어가야 할 수 있습니다. 고민해야 할 사항입니다. 


차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의 방향성을 잘 살펴 보아 구성원과 대학에 이득이 되는 쪽으로 일을 진행하시기 바립니다. 



8번. 보수 및 복리 후생 


->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지만, 매해 교육부 컨설팅을 받아 교연지를 확정하는 대학 입장에서 이를 담보할 수 있습니까? 안조차 만들 수 없는 사항이라고 봅니다. 교육부가 이미 잡힌 물고기에게 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0 번. 통합논의 및 진행


-> 여기에는 구성원 들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다시 묻겠다는 내용이 없네요.

   지금까지 대학평의원회의 의견 수렴 및 이를 바탕으로한 대학 본부의 결정에

   절차적 타당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명확한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상하던 바이지만, 해당 문건의 내용은 통합 안에 대한 찬/반 이지 통합에 대한 찬/반 의사결정이 아닙니다. 

   통합은 하는데, 어떻게 할지만 결정하는 거죠. 여기에도 디테일의 악마가 숨어 있습니다. 


   이 내용은 대학 평의원회에서 의견으로 나왔고 대학 본부에서는 아무런 반응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 위와 별도로, 안을 만들더라도 이게 구성원 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안을 만들기 바랍니다. 

   이번 본부는 요식행위조차 하지 않는 군요. 비공식 루트를 통한 각개격파 형태의 의견청취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기타 중요도가 낮은 사항에 대한 생각입니다. 


2번. 항목 통합 대학교의 교명은 결국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경상대로 가더라도 성실 실패라고 할 것 같습니다. 노력했지만 경상대학교가 최선입니다. 이럴 가능성이 없지 않지요. 국립경남대학교는 이미 오래전 경상대학교가 경남대학교와의 법정 소송에서 패소하여 쓸 수 없는 이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4번. 시수. 교권 확보측면에서 필수입니다. 경상대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취하고 있으니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단, 학과의 재편과정에서 개별 교수의 학과 이동시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중요하게 다루어 져야 하나 이는 각론적으로 이야기할 사항이니 일단 넘어갑니다. 

단, 여기에서도 교수의 의사에 반하지 않고, 교권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바랍니다. 사립학교가 존폐의 기로에 서서 어쩔수 없이 통합을 한다면, 구조조정이 수반되고, 교수의 의견에 반하는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하겠지만, 우리는 상황이 다릅니다. 

통합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고 보다 나은 가치 창출을 위한 과정인데 이를 위해 구성원의 권익과 교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6번. 교수 TO는 감축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즉, 당장은 폐과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입니다. 



7번. 9번. 특별히 이야기 할 사항이 없습니다. 




대학 통합에 대한 타당성을 대학 본부에서 조금 더 보여주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듯합니다. 

그렇지 않다는 비전과 해답을 보여주는 것은 대학 본부의 책임입니다. 

구성원들의 요구사항도 파악하지 않는데 답을 어떻게 줄 수 있습니까. 

비전은 물론 통합과 관련한 최소한의 타임테이블 조차 공식적으로 공유한적이 없지 않습니까?

전반적인 위기 상황이 다가오는 것은 알고 있고, 그러한 과정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방향성이 맞더라도, 구성원의 권익을 해하고 자존감을 내려가면서 까지 통합할 필요성은 없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기획처와 컨설팅 회사에서 보여준 자료는 전반적인 대학 전반의 상황만을 강조했지, 우리 대학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부재했습니다. 

더구나 엑셀파일로 보여준 자료는 너무 과장된 자료이기 때문에 더욱 신뢰하기 힘듭니다. 



명분과 실리와 절차적 타당성, 이 셋 중 하나라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통합은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소통하지 않고 밀고 나가서는 결국 일이 실패할 거라 봅니다. 

통합을 하든, 말든 상관은 없지만, 이런식의 행정은 용납하기 힘듭니다. 먼저 소통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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